‘진안의 딸’ 전민재 선수, 세계육상대회 200m 金
‘진안의 딸’ 전민재 선수, 세계육상대회 200m 金
  • [뉴시스]
  • 승인 2013.07.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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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진안이 나은 여성 육상의 대들보 전민재(36·지체장애 1급) 선수가 지난 22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육상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여자육상 200m 결승에서 30초9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민재 선수는 초속 0.7m의 맞바람을 뚫고 2위를 0.73초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민재 선수가 IPC 주관 육상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민재 선수의 이번 금메달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거머쥔 사상 2번째 금메달이자 여자선수 최초 금메달이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 출전한 그는 런던 패럴림픽 100m, 200m 두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었다
진안읍 원반월마을 전승천(65) 씨의 1남 6녀 중 셋째로 태어난 전민재 선수는 여섯 살 때 뇌성마비에 걸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동암 재활학교 2학년 때 육상을 처음 시작했다.
전국대회에 전북 대표로 출전해 100m, 200m, 400m, 800m 각 부문에서 매 해 금메달을 휩쓸며 우리나라 장애인 육상의 ‘별’로 떠올랐다.
전민재 선수는 27일 100m에서 다시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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