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추동수역 ‘조류주의보’ 발령
대청호 추동수역 ‘조류주의보’ 발령
금강유역환경청, 수중폭기시설·차단막 운영… 수질개선 동참 당부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3.07.2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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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청장 박천규)은 25일 대청호 추동수역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금강물환경연구소의 조류 모니터링 결과 2회 연속으로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세포수가 조류주의보 기준을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조류 발생 원인으로는 여름철 강우로 인한 영양염류 유입, 수온 상승 등 조류 증식에 적합한 환경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추동수역은 대전광역시에서 주요 취수원으로 이용하는 곳으로서, 매일 약 48만톤의 원수를 취수해 중리취수장을 거쳐 월평·송촌 정수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여름철 조류발생에 대비해 원·정수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류차단막, 수중폭기시설(42기)을 가동하는 등 조류발생에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며,조류 등으로 인한 여름철 수돗물 맛·냄새 발생에 대비, 정수장에서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정수처리를 철저히 해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문의취수탑에서 원수를 취수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청주시도 조류증가에 대비해 취·정수장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장마철 이후 무더위로 인한 조류 발생 가속화가 우려됨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관별 역할수행과 함께 지역 주민 스스로 쓰레기 안 버리기, 농약과 비료 사용 줄이기, 토양에 적치한 축분덮개 씌우기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상수원 수질 개선과 조류 발생 저감에 모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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