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남구청·신안동, 녹색커튼 조성
천안 동남구청·신안동, 녹색커튼 조성
청사건물 외벽에 넝쿨식물 식재… 한여름 태양빛 차단 더위 극복
  • 이광필 기자
  • 승인 2013.08.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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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건물 외벽에 넝쿨식물을 식재해 불볕더위를 식히고 쾌적한 공간을 연출하는 녹색커튼 사업이 쾌적한 공간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청(구청장 서장근)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 동안 청사 외벽에 작두콩을 이용한 녹색 커튼을 조성해 한여름 불볕 더위를 극복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녹색커튼은 지난 5월 직원들이 꽃박스를 이용해 300포기의 작두콩을 심고 가꿔 조성한 것으로, 딱딱하고 오래된 건물 외벽을 환경친화적 공간으로 변화시켜 놓았다.
이러한 작두콩 그늘은 동남구청사 4층 건물의 한여름 태양빛을 차단해 실내온도를 1∼5℃ 낮춰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은 물론,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도 친근하고 시원한 이미지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신안동주민센터(동장 김태겸)도 창문에 조성된 그린커튼에는 아침마다 분홍빛과 자주빛의 나팔꽃이 활짝 피어 사무실의 전경을 한층 밝고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다.
지난 5월 그린커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식재한 나팔꽃묘가 성장해 무더위가 절정인 요즘 사무실 전면을 푸른 잎으로 덮고 있어 동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은 도심속에 펼쳐진 나팔꽃의 녹음에 시원함과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는 반응이다.
또 전력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냉방기를 사용을 제한하는 이 시기에 건물 전면을 푸른잎 커튼으로 장식해 체감온도를 내릴 수 있어 에너지 절약시책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동남구청과 신안동은 최근 전력수급 차질로 대정전이 우려되는 어려운 상황 극복을 위해 냉방기 사용을 최소화 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최선을 다하며 주민들의 동참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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