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축구한다”
“화끈한 공격축구한다”
K리그 감독, 올 시즌 각오·포부 밝혀
  • 【뉴시스】
  • 승인 2007.02.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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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 여의 대장정에 오르는 프로축구 K-리그 감독들은 “팬들이 좋아하는 공격축구로 프로축구의 중흥기를 맞이하겠다”며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 상무를 제외한 K리그 13개 구단 감독 및 선수들은 26일 오전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07 K리그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저마다 올 시즌에 입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광주의 이강조 감독은 부대행사로 불참했다.

◇13개구단 감독들의 출사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팀이 한 단계 도약했다.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목표로 도전해 보겠다.

▲김학범 성남 일화 감독=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침체된 K리그의 중흥을 이끌어야 할 시기다. K리그 14개 구단이 힘을 합치면 침체된 K리그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 두가지를 염두에 두고 올 시즌에 도전하겠다.

▲허정무 전남 드래곤즈 감독= 올시즌에는 가능한 팬들에게 다가가는 축구를 하겠다. 지난 해 FA컵 우승 당시 팬들의 성원이라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귀네슈 FC 서울 감독= 2002년 이후 4년만에 한국에 오니 기쁘기도 하지만 긴장된다. 올 시즌에 멋진 축구로 어떻게 한국 축구 발전을 이룰 지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

▲변병주 대구 FC 감독= 시민구단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시장이 구단주를 맡으면서 올시즌에는 대구FC를 시민들과 하나가 되는 팀으로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 좋은 선수가 많이 빠져나갔지만 빠른 템포와 응집력으로 올시즌을 대비할 것이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 지난 해 두 차례나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그런 아픔을 다시 경험하지 않겠다. 부족한 공격을 강화했다. 올 해는 지난해 찍지 못한 마지막 점을 찍을 것이다.

▲최윤겸 대전 시티즌 감독= 지난해 10위를 했다. 올해는 한단계 높은 목표를 잡고 사이프러스에서 담금질을 했다. 최선을 다해 절대 물러서지 않는 강 팀이 되겠다.

▲박이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장외룡 감독이 자리를 비운 1년 동안 팀을 이끌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인천은 끈끈한 응집력을 비롯, 체력, 정신력 등이 강한 팀이었다. 올해도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

▲파리아스 포항 스틸러스 감독=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계획대로 진행했다. 그동안 포항은 공격 축구를 강조해 왔고, 다른 팀들도 공격 축구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김정남 울산 현대 감독= 올해는 김영광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새로 들어왔다.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룬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올해 포지션과 시스템을 바꿨다. 팬들이 원하는 공격 축구를 하겠다.

▲박항서 경남 FC 감독= 창단 2년째다. 올 시즌에도 기존 팀들보다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준비를 많이 했다. 기동력과 조직력을 앞세운 축구로 K리그 복병이 되도록 하겠다.

▲엔디 에글리 부산 아이파크 감독= 지난 7주 동안 착실히 준비를 했다. 선수들의 열정과 정열을 팬들에게 전달해 국가대표팀 경기 뿐 아니라 K리그에도 많은 팬들이 응원하길 기대한다.

▲정해성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다. 2~3년차 선수들이 많이 이적했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와 분위기는 젊어졌다. 올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6강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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