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불법처리에 기름유출까지…
폐기물 불법처리에 기름유출까지…
서산오토밸리 D업체 환경오염 속출… 지역주민 원성 고조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3.09.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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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서산오토밸리내 알루미늄 재활용 업체인 D사에서 지정폐기물을 불법처리해 문제를 드러낸 가운데 이번에는 관리 부주위로 인해 버너 점화용 연료로 사용되는 다량의 기름이 유출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진은 기름유출 모습.ⓒ 서산시청 제공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서산오토밸리내 알루미늄 재활용 업체인 D사에서 얼마전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키 위해 사업장에서 발생된 지정폐기물을 불법처리해 문제를 드러낸 가운데 이번에는 관리 부주위로 인해 버너 점화용 연료로 사용되는 다량의 기름이 유출되면서 심한 악취와 함께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문제의 D업체는 재활용 알루미늄을 녹여 생산된 잉곳(알루미늄 덩어리)을 자동차 변속기 전문제조업체인 H사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지난 8월에도 인근 E업체와 함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키 위해 카드뮴이 배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지정폐기물(검은색 알루미늄 광재)을 사업장폐기물로 둔갑시켜 불법처리해 오다가 모 언론에 보도되는 등 문제점을 드러낸 바 있다.
DㆍE업체에서 불법처리한 지정폐기물을 서산시 장동 소재 폐기물 재활용업체인 G사에서 성토재 등으로 불법 매립하는 등 조직적인 환경오염행위를 자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최근 확인 결과 이번 D업체의 기름유출 사고는 점화용 연료로 사용되고 있는 이온 정제유 유입관로가 원인모를 크랙으로 인해 기름이 누유되면서 주변 토양으로 스며들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출된 기름은 주변 토양오염은 물론 농수로를 따라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을 오염시키는가 하면 코를 찌르는 역한 냄새가 진동을 해 인근 주민들이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주민은 “유출된 기름에서 진동하는 악취로 인해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각하다.”며 “시에서는 조속한 시일내로 문제를 해결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D업체 관계자는 “구내 작업 도중 부주위로 인해 기름 유입관로에 크랙이 생기면서 기름이 유출된 것 같다.”며 “향후 기름유출로 오염된 토양을 정화시키는 것은 물론 지하에 매설된 기름 유입관로를 지상으로 설치하는 등 더 이상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환경생태과 관계자는 “이번 기름 유출사고를 발생시킨 D업체를 관계법에 따라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며“해당 업체에게 토양정화 명령을 내리는 한편 기름 유출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속히 수습해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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