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미래 관광 전략 ‘머리맞대’
서산시, 미래 관광 전략 ‘머리맞대’
충남발전硏 주관 워크숍… “자연·문화자원 중심으로 6차 산업 활성화”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3.09.30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서산시 관광 미래를 위한 워크숍’을 열고 시의 미래 관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충남발전연구원(원장 강현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워크숍은 대산항과 중국 롱청시 롱얜항 간 국제여객선 취항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산시의 전략과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향자 박사는 “서산시는 천수만, 해미읍성 등 풍부한 자연·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역보다 관광 인지도가 낮다.”며 “항구를 중심으로 한 친수문화관광공간 조성과 해미읍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스토리지대 조성, 간척지를 중심으로 한 6차 산업 활성화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충남발전연구원 이인배 박사는 “중국 관광객들은 개별관광객과 단체관광객 사이의 선호도 차별성이 뚜렷하며 최근에는 쇼핑을 목적으로 한 관광객이 증가 추세”라며 “중국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성, 연령, 소득별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숙박시설,쇼핑시설,전용 음식점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충남발전연구원 정옥식 박사는 “매년 100여종 이상의 조류가 월동하는 서산 천수만은 생태관광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탐조관광을 활성화하고 서산버드랜드를 사계절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해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산시의회 김보희 의원, 윤병상 복지산업국장, 최인호 청양대 교수, 황병중 (주)여가누리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시 관광 발전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워크숍이 서산시의 관광 현주소를 되짚어 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서산만의 특화된 관광 전략을 구사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국내 11개 지자체와 춘천 남이섬으로 구성된 ‘상상나라연합’에 가입하고 회원국 간 투어라인 운영, 브랜드 공동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급관광호텔 건립을 비롯한 중국인 전용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운산면 일원 한우목장을 활용해 국제적인 관광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