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상생산단 조성’ 공모사업 유치
서산시 ‘상생산단 조성’ 공모사업 유치
2016년까지 120억 투입, 근린공원·맞춤형 영유아 복지시설 등 조성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3.10.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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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대산읍과 지곡면 일원에 2016년까지 총 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되어 산업단지 주변 환경개선, 근로자 문화수준 향상, 생활 편의를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사진 = 서산시청 제공]
서산시 대산읍과 지곡면 일원 대규모 산업단지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산시는 충남도의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시가 제안한 ‘서산시 상생산단 조성사업’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도비 6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6년까지 총 사업비 120억 원이 투입되어 산업단지 주변 환경개선, 근로자 문화수준 향상, 생활 편의를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는 대산읍에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휴식공간을 위한 근린공원과 문화, 복지,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대산읍 대산리 일원에 20만㎡ 규모로 산책로, 문학테마길, 야생화초원, 숲속쉼터를 갖춘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 내에는 근로자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체육관과 문화시설, 어린이도서관, 체육시설을 갖춘 문화, 복지, 체육시설센터가 건립된다.
이와 함께 지곡면 서산일반산업단지(오토밸리)에는 맞벌이 부부 근로자들의 보육 걱정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영유아 보육시설이 들어선다.
대산 임해산업지역은 문화,복지시설 등 정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상당수 근로자가 관외에서 거주하고 있고, 여성 근로자 800명이 근무하는 서산일반산업단지는 보육시설이 없어 여성들이 육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상생산단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해 충남도에 사업을 신청했다.
‘서산시 상생산단 조성사업’은 지난달 30일 열린 충남도 심사위원회에서 산업단지별 특성과 근로자 수요 등을 반영한 사업계획과 사업추진 의지를 높이 평가 받았다.
시는 전문가와 주민대표, 대산석유화학 5개사 관계자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내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상생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인구 유입은 물론 생산과 소비가 연계되는 지역 발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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