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장선배(청주 3·민주) 정책복지위원장이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17일 공개한 통계청의 ‘시·도별 호흡기계통 연령표준화 사망률’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충북의 10만 명당 호흡기 질환 사망자는 42.0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2009년 36.3명에서 2010년 37.6명, 2011년 38.4명, 2012년 42.0명으로 상승하고 있다.
4년 연속 사망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 기간 충북의 사망자 수는 줄곧 1위였다.
호흡기 계통 질환 가운데 대표격인 폐렴 사망률도 같은 추세다.
2009년 10만명 당 14.5명에서 2010년 17.6명, 2011년 19.2명, 2012년 21.8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였고 이 기간 충북의 사망자 수는 늘 1위였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질환 발병 원인을 흡연, 스트레스, 고령화 등으로 추정하지만 충북지역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란 점에서 의문이 생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 의원은 “충북의 호흡기 질환 사망률이 유달리 높은 원인이 외부의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 큰 문제”라며 “대처방안을 마련할 조사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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