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문충사’ 선정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문충사’ 선정
대전지방보훈청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3.12.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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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청장 이명현)은 문충사를 ‘12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충사는 을사조약 폐기를 주장하다 순국한 문충공 연재 송병선 선생과 한일 합병의 울분을 못이겨 순절한 심석재 송병순 선생 형제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두 형제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후손으로 형 송병선은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을사 5적의 처단과 국권회복을 바라는 상소문을 올리고 난 후 국권을 빼앗김에 통분해 세 차례 다량의 독약을 마시고 자결 순국했고, 동생 송병순도 나라가 망하자 형의 뒤를 따랐다.
사우는 앞면 3칸, 옆면 2칸 크기에 맞배기와 지붕을 올렸으며, 간결한 익공계 건축양식으로 지었다. 건물 입구 쪽에 홍살문과 충신정려각이 있고, 경내에는 문충사, 용동서원과 외삼문이 있다. 문충사는 고종이 송병선 선생의 충절을 기리어 그에게 내린 ‘문충공’이라는 시호를 따서 지어졌으며, 당초 1908년 충북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에 건립했으나 1966년에 선생의 출생지이면서 순국지인 대전시 동구 용운동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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