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나의 행복을 위해서는?
[충일논단] 나의 행복을 위해서는?
  • 서중권 편집이사
  • 승인 2013.12.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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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가?
인간이 행복하게 살기위해서는 3, 4차원의 삶을 살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1차원이나 2차원의 삶을 살기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1차원의 삶은 육체적인 삶을 말하고 2차원의 삶은 성공과 출세와 같은 지성적인 삶을 의미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성공의 잣대에 올라가 다른 사람들에게 비칠 나의 모습을 염려하면서 그들의 기준점과 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고 평생을 헐떡거리며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마치 다람쥐가 이유도 모르면서 체 바퀴를 끝없이 돌다가 죽음을 맞게 되는 것 같이 사람들도 성공이란 쳇바퀴를 이유도 모르면서 끝없이 돌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과 같다. 그러기에 당신은 왜 사느냐고 물으면 죽지 못해 산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우리는 누구나 죽지 못해 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 산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삶의 본질은 행복을 추구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이 행복해야 하는 이유는 낙관적이고 행복한 사람만이 언제 어디서나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3차원의 삶을 살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 3차원의 삶이란 감성적인 삶을 말한다. 지성(mind)만 있고 감성(heart)이 없으면 남의 고통도 모르고 남에 대한 배려도 없기 때문에 행복해 질 수 없다.
엄밀히 행복은 감성에서 오기 때문에 지성에서 오는 이해와 아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데 있다. 4차원의 삶은 영적(spirit)인 삶을 말한다. 영적인 삶은 묵상이나 마음 챙김 등을 통해 생각을 극복(rise above)해 영적인 세계(Being)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3차원의 삶인 행복은 긍정적인 감정에 의존하지만 4차원의 삶인 환희와 평화 그리고 아가페 적인 사랑은 다르다.
사랑하는 사람이 막 사망했거나 자신의 임종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때 어느 누구도 행복해 질 수 없다. 하지만 현재에 집중해 생각을 극복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환희와 평화 그리고 아가페적인 사랑을 느끼게 된다.
행복하면 성공하고 번영한다. 성공하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성공을 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하면 행복해 질 것이라는 러닝머신 심리 때문에 더 큰 성공을 위해 끈임 없이 달리기만 하니까 불행해 질 수밖에 없다.
행복은 현재이고 성공은 미래이다. 행복은 과정이고 성공은 결과다. 현재의 과정이 즐겁고 행복해야 진정으로 성공을 할 수 있다. 성공은 단순한 목표 달성이 아니다. 성공이 행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목표 달성이 아니라 목표달성 과정이 즐겁고 보람이 있도록 느껴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행복을 희생한다. 변호사들은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는다. 하지만 이들은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다른 직종에 비해 3배나 높다고 한다.
한국 젊은이들의 우울증 증세가 높은 것도 직업선택의 기준을 즐거움이나 의미에 두기보다 돈, 지위, 명예에 더 연연하기 때문이다. 돈을 위해 일하기보다 행복을 위해 일하면 돈도 벌고 성공도 하게 된다.
돈과 성공도 중요하지만 돈과 성공은 언제나 행복의 결과이지 결코 행복의 원인은 될 수 없다. 행복하면 돈도 많이 벌고 자선도 많이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이 가장 많은 자선사업을 한다.
석유 왕 록펠러는 55세 까지는 정신없이 돈을 버느라고 늘 쫓기듯 불행한 삶을 살았지만 나머지 43년은 항상 베풀면서 살았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게 살았다고 했다. 록펠러는 사학의 명문인 시카고 대학을 설립했다. 빌 게이츠는 1975년 19세 때 하버드 대학을 중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 19년 만인 1994(38세)년부터 세계최고의 부자가 된 후 2013년 현재까지 20년 연속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게이츠는 44세 때인 2000년 세계 최대의 자선재단(630억 달러)을 설립해 인류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게이츠는 후세에 컴퓨터 황제보다 인류 건강을 위한 메시아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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