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문화의 모든 것 ‘비틀스 제너레이션’
1960년대 문화의 모든 것 ‘비틀스 제너레이션’
서울 63스카이아트 미술관, 사진 100여 점 소개
  • 뉴시스
  • 승인 2013.12.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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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1940~1980)·조지 해리슨(1943~2001)·폴 매카트니(71)·링고 스타(73).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 멤버들이다.
비틀스는 1962년 영국 리버풀에서 결성돼 1970년 폴 매카트니가 팀을 떠나면서 해체됐다. 이들은 독자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비틀마니아’를 만들어냈다. 음악뿐 아니라 패션, 라이프 스타일, 문화 전반에 이르기까지 당시 젊은이들의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콘이다.
서울 여의도동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이 비틀스가 활동한 1963년부터 해체 이후 1972년까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모았다. ‘비틀스 제너레이션’이란 제목으로 내년 3월23일까지 비틀스의 전성기인 1960년대 사진 100여 점을 소개한다.
미국 첫 공연인 1964년 ‘에드 설리번 쇼’를 비롯해 TV 라이브, 세계 순회공연 모습 등 비틀스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과 투어 중의 개인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 폭 좁은 칼라 깃과 1자 바지 정장, 부츠, 앞머리를 내린 비틀스의 머리 모양이 이채롭다. 비틀스를 통해 1960년대 패션과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당시의 미술 작품도 걸었다. 제스퍼 존스, 짐 다인, 클래스 올덴버그, 솔 르윗, 프랭크 스텔라, 조지프 앨버스, 라파엘 소토, 리처드 해밀턴, 로버트 롱고, 로버트 머더웰 등의 회화, 조각, 판화를 볼 수 있다.
미술계에서는 팝아트를 필두로 자연과학적이고 조직적 양상이 두드러지는 옵아트, 미니멀리즘 등 다양한 경향들의 등장과 함께 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진 시기다.
전시장에서는 추상표현주의부터 1960년대를 배경으로 나타나게 된 팝아트, 옵아트, 미니멀아트와 그에 영향을 받은 포스트모더니즘 경향을 살필 수 있다.
팝아트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리처드 해밀턴, 성조기 시리즈로 유명한 재스퍼 존스의 ‘페리스코프’, 수학적인 엄밀한 계산의 정사각형 연작으로 유명한 조지프 앨버스의 ‘프롬 어브로드’ 작업 등 1960년대 주요 미술경향을 파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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