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근육경련 가야산 등산객 안전하게 구조
서산소방서, 근육경련 가야산 등산객 안전하게 구조
산행시 안전수칙 숙지 당부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3.12.2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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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는 지난 26일 오후 2시 36분경 다리에 근육경련 및 마비 증세가 보이는 환자를 응급처치한 후 안전하게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서산소방서 제공
서산소방서(서장 이일용) 119구조구급센터는 지난 26일 오후 2시 36분경 다리에 근육경련 및 마비 증세가 보이는 환자를 응급처치한 후 안전하게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요구조자 김씨(여·52)는 서산시 해미면 소재 가야산 정상 인근에서 하산하는 도중 체력저하 온도변화로 인한 경련과 마비 증상을 보여 일행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
이날 신고를 접수받은 119구조ㆍ구급대원 9명은 신속하게 가야산 정상 인근으로 출동해 즉시 현장 응급처치를 하고 산악구조용 들것을 이용해 요구조자를 해미119구급차 있는 장소까지 힘겹게 구조해 구급대에 인계 후 인근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장남환 119구조구급센터장은 갑작스런 산행 시 발생하는 근육 경련의 응급처치 요령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외견상으로는 근육이 굳어서 솟아오르게 되며 단단해 진다. 갑자기 이런 경련이 오면 먼저 행동을 중지하고 처음에는 발바닥의 엄지 발가락 쪽에 있는 혈관과 발바닥 중심 부위를 지압해야 한다. 마사지를 계속하고 다음에는 장딴지와 허벅지를 무리 없이 주물러서 풀어준다. 그리고 장딴지에 지압을 하고 앉은 자세로 경련이 났던 발과 같은 쪽의 손으로 발가락 밑 부위를 움켜쥐고 몸 쪽 방향으로 끌어당기듯 잡아당긴다. 이때 엄지발가락을 특별히 강하게 잡아당기고 동시에 반대쪽 손으로 굽어진 무릎을 아래쪽으로 밀어낸다. 몸에는 충분한 염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으며 기타 탈수나 염분, 비타민B의 부족을 보충해 주면 더욱 좋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또는 장딴지에 경련이 일어났을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대처한다. 경련이 풀렸다 해도 곧바로 걸음을 걷게 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고 더운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서산소방서는 이와 같은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을 위한 안내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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