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예산군 ‘핫이슈’ 선정 발표
2013년 예산군 ‘핫이슈’ 선정 발표
예산지구 개발·대규모 투자유치 등 새로운 도약 기틀 마련개발보다는 보존을 택한 주민들… 환경의 중요성 일깨워
  • 박재현 기자
  • 승인 2013.12.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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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 마감을 앞두고 그동안 예산군에서 추진해 온 주요 시책 및 성과, 각종 사업에 대한 부문 별 ‘핫이슈’를 선정 발표했다.
우선 예산군 최대 프로젝트사업인 예산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지역 11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13만6000㎡ 옛 산과대 부지에 2015년 상반기까지 기반조성을 마치고 군 청사를 비롯한 행정타운, 상업시설, 군민 휴식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추사거리 조성사업도 내년 2월 목표로 마무리 중에 있어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함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유치 부분에서는 지난 4월 미국 골든엔알지사와 예당일반산업단지 내 2만4293㎡ 부지에 첨단 고형연료생산 공장 유치에 성공했으며 10월에는 SK건설(주)과 오가면 일원 약 15만㎡의 부지에 발전용량 1000㎽급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 이전에 따라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고장으로 부각된 한해였다. 도청 이전 기념 문화사업으로 충남연극제와 전국연극제를 잇따라 개최해 문화 도시 예산군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내년 10월 1~5일)를 덕산에서 개최키로 했으며 충남유형문화재인 수당 이남규 고택이 12월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국보 제49호 수덕사 대웅전을 비롯 총 87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이밖에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의 핵심 선도 사업이 될 내포 보부상촌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일원에 들어설 내포 보부상촌은 총 447억원을 투입, 내포문화권의 허브로 작용하며 덕산관광지 개발 활성화와 지역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읍 석양리 복합문화복지센터에 군립도서관에 이어 청소년 복지의 요람인 청소년수련관이 조성돼 운영에 들어갔으며 신양면 만사진료소, 신암면 조곡진료소, 신양면 황계진료소 등 3곳에 보건진료소 조성했고 예산읍 수철리, 대술면 예동리, 광시면 장신리, 응봉면 입침리, 오가면 양막리 등 5개 노후 진료소에 대한 신축이전을 추진, 예산확보와 노후의료장비를 교체했다.
특히 황새마을 조성사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가 예산군에서 부활, 국내 대표 황새생육 메카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광시면 대리 일원 13만6958㎡ 규모에 황새 문화관, 사육동, 야외습지 등 을 조성하는 한편 지난 해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와 맺은 ‘황새 한반도 야생복귀 협약’을 통해 인공 번식시킨 황새 30쌍이 내년 3월 중 도입, 인공증식 및 야생적응훈련을 거쳐 2015년 야생 방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명품황토사과 육성을 위해 예산사과수출단지조성 등 6개 사업에 올해에만 28억여 원을 투입, 올해 탑푸르트 종합평가회에서 탑푸르트 우수 단지상과 탑과실 품질평가 우수상 수상 등 잇따른 관련 수상으로 사과 고장 예산을 대내외 알리고 있다.
하지만 개발과 보존을 놓고 지난 3년 간 치열한 공방을 펼쳤던 예당저수지 수변개발사업이 무산됐으며 간양리 덕봉산골프장과 대술면 궐곡리폐기물 매립장이 주민들의 강력한 투쟁으로 무산되는 등 개발보다는 보존을 택해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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