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학비 감면·지원 혜택 늘어
고교생 학비 감면·지원 혜택 늘어
읍면 이하 지역·실업계 재학생 30% 범위
  • 고일용 기자
  • 승인 2007.02.26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소득층 지원 대상·예산 지난해 比 증가


올해 읍·면 이하 지역 고교생과 실업계 고교생의 절반 이상이 학비를 감면 받거나 지원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교육청이 마련한 금년도 학비감면과 학비지원 계획에 의하면, 읍·면 이하 지역 소재 고교와 실업계 고교 재학생은 현원의 30% 범위 내에서 수업료와 입학금 등 학비를 면제하거나 감액토록 했다.
또 시 지역 일반계 고교생의 경우는 재학생의 10% 범위 내에서 학비를 면제하거나 감액토록 했다. 이들 감면대상자 선정은 국가유공자 등 법정면제자인 경우 모두 수업료와 입학금 등을 면제 받는다.
기타 학생은 경제사정곤란자 자녀와 특수목적고 학생, 특별장학생, 산업체 특별학급 재학생, 체육 등 특기신장이나 장학 상 필요한 자 중에서 각 학교별로 선정하되 경제사정곤란자 자녀를 우선 선정토록 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학비지원 예산도 지난해보다 늘려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학비부담으로 인한 중도에 탈락하는 학생이 없도록 해 교육의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학비지원 대상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월 가계소득이 140만 원 이하 이거나, 지역건강보험료 가 월 3만2000원 이하 가정의 중·고생 자녀로 하되 추후 예산 여건에 따라 지원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올해 1만8786명에게 모두 86억7000만원의 학비(수업료·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할 방침인데, 이는 지난해 1만8235명에게 총 82억5823만원을 지원한 것에 비하면, 인원은 551명(3%)이, 지원액은 4억1177만원(5%)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올해 도내 중·고교생들이 학비를 감면 받거나 지원 받는 액수는 모두 173억1000여만 원(학비감면 86억4000만원, 학비지원 86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업계 고교생과 읍·면 이하지역 고교생들의 경우 절반이상이 학비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