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라장터 거래규모 72.7조원… 전년 보다 8% ↑
지난해 나라장터 거래규모 72.7조원… 전년 보다 8% ↑
정부예산의 21% 규모 집행… 중소기업과 73% 거래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4.01.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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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2013년도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거래규모가 2012년(67조3806억원) 보다 8% 증가한 72조75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3년도 정부예산 342조원의 21%, 서울시 예산 23조5069억원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시설공사가 35조2001억원, 물품은 24조2501억원, 서비스는 12조1847억원, 비축원자재 6402억원, 외자 4837억원이다.
서비스 조달이 전년 대비 14.6%가 증가해 공공조달이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라장터를 이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총 4만6773개로 전년 대비 1718개가 증가했다.
이중 지방자치단체는 전체의 41.9%인 30조 4640억원을 조달했으며 국가기관은 15조6341억원(21.5%), 기타 공공기관은 26조6608억원(36.6%)을 조달했다.
가장 많이 발주한 기관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1.2조원)이며 상위 10개 기관이 총 8조원을 조달해 전체 거래실적의 10.8%를 차지했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기업은 2012년 말 보다 2만4342개사가 늘어난 총 26만7963개사이다. 전체 등록기업의 96.2%(25만9827개)인 중소기업이 73%를 납품 또는 수주했고, 대기업은 17.9%, 중견기업은 9.1%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매출액(1418조원)이 전체 기업 매출액(4069조원)의 3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공공조달을 통한 중소기업 판로지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나라장터 등록업체 중 13만여 업체가 실제 입찰에 참여해 7만여 업체가 1회 이상 계약을 체결했고 평균 6.1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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