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前 건설교통부차관 세종시장 출마선언
이춘희 前 건설교통부차관 세종시장 출마선언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세종시 완성·균형발전” 핵심공약 내세워
  • 서중권 기자
  • 승인 2014.02.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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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소속 이춘희(58)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4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앞서 이 전 차관은 6·4 지방선거 세종시장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충령탑을 참배한 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자회견문에서 이춘희 예비후보는 “세종시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강조하며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세종시 완성, 10만 조치원 건설, 세종시 균형발전”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 집권 이후 지난 6년을 ‘세종시의 잃어버린 6년’으로 규정하며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 중인 세종시가 언젠가는 다시 행정수도로 되살아나도록 자신이 앞장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5년 이후 세종시 2단계 개발완성을 위해서는 자족기능 유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행복청과 합동 투자유치기획단을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세종시의 모태도시’ 조치원을 ‘순환형 재개발’을 통해 10만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조치원 도심구조를 ‘도로는 넓히고 건물은 높이고 주차는 지하에’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50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해 재개발 중에는 임시주거공간으로, 개발 완료 후엔 서민들의 생활터전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의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세종시특별법 개정으로 확보한 6000억원을 균형발전에 모두 쏟아 붓겠다.”는 말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또 “세종시를 남부의 행정중심축과 북부의 경제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과 함께 “제2경부고속도로 조기착공, 세종시 십자형 교통망 연결로 세종시 전역을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세종시표 로컬푸드’로 농업혁명을 이루고,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읍·면지역에 확대 건립해 읍·면지역 균형발전의 메카로서 3대가 함께 어울려 사는 ‘통합도시 세종’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조치원에 위치한 노인회관을 찾아가 어르신들께 인사를 올린 뒤 조치원 재래시장, 보훈회관, 여성회관 등 조치원 일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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