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만학도 조성욱 氏 졸업
72세 만학도 조성욱 氏 졸업
최고령 나이로 혜천대 사회복지과 12학번으로 입학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4.02.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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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최고령의 나이로 혜천대 사회복지과 12학번으로 입학했던 조성욱(여) 씨가 6일 72세의 나이로 만학도 상을 받으며 졸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72세가 되는 늦깎이 학생인 조성욱씨는 2010년 중학교 검정고시에 이어 2011년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 합격 후 혜천대에 입학했다.
조성욱 씨는 주위의 놀람과 우려를 뒤로하고 이 사회를 위해 보다 좋은 일,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사회복지과에 입학했다.
조씨는 대학생활에 대해서도 “손주뻘 되는 학생들이 모르는 것은 서로 알려주겠다며 따라줘 너무 고마웠다.”며 “학생들에 대한 감사와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만학도 장학금 지급과 편의시설이 있는 강의실 배정 등 대학 측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세원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수업에서 가장 앞자리에 앉으셔서 수업에 집중하는 열정과 충남 논산시 양촌에서 통학하면서 수업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열정과 모범을 보이셨다.”며 “아들뻘 되는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늘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는 모습과 학과 MT나 취업캠프, 박람회, 현장 실습 등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열의가 손주뻘 되는 타 학생에게 귀감이 됐음은 물론 인생의 선배로서 재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 학생들의 교육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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