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이청용 ‘시즌 1호골’
볼턴 이청용 ‘시즌 1호골’
박주영은 무릎 부상으로 결장
  • [뉴시스]
  • 승인 2014.02.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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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1호골을 쏘아 올렸다.
이청용은 8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본머스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로 출전한 이청용은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기회를 엿보던 이청용은 양팀이 0-0으로 맞서고 있던 전반 21분, 마크 데이비스가 내준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1월 5일 펼쳐진 선더랜드와의 201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2-2 무)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한동안 침묵했던 이청용은 1년 1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1호골이다. 승점 1점을 더한 볼턴(6승11무12패·승점 29)은 리그 19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출발은 볼턴이 좋았다. 전반 21분과 32분 나온 이청용과 루카스 주키비츠의 연속골을 앞세워 분위기를 장악했다.
AFC본머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4분 루이스 그라반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21분 사이먼 프란시스가 골을 꽂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박주영(29)의 소속팀 왓포드는 잉글랜드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2일 브라이턴 앤드 홉 알비온전(2-0 승)을 통해 이적 이후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왓포드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주영이 무릎 부위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며 “더 큰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친 왓포드(8승11무9패·승점 35)는 1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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