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 1만 3701명 공채… 전년比 13%↑
올해 지방공무원 1만 3701명 공채… 전년比 13%↑
시간선택제 공무원 첫 선발… 소외계층 진출 기회 확대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4.02.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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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는 올해 지자체에서 모두 1만3701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에는 올해 처음 도입된 시간선택제 공무원 684명도 포함됐다.
이번 채용 규모는 지난해 1만2145명보다 1556명(13%) 증가한 것이다. 오는 10월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새로운 복지수요 증가와 지방소득세의 독립세 전환에 따른 인력수요 증가 등 지자체 신규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모두 1만2654명이고 특정직(소방) 993명, 별정직 2명, 임기제 52명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 처음 모집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684명(7급 2명, 8·9급 682명)의 응시 자격, 시험과목 및 정년은 일반직 공무원과 같다. 근무는 오전이나 오후로 고정해 하루 4시간 주당 20시간을 일하게 된다.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험 일정 및 선발인원은 2~3월 중 시·도별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3월 22일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 시험에서 모두 1870명(전일제 1764명, 시간선택제 106명)을 선발한다. 현재 시·도별로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6월 21일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 시험(서울은 6월 28일)의 원서접수는 시·도별로 3~4월 중에, 10월 11일 시행되는 지방직 7급 공채시험(서울은 6월 28일)의 원서접수는 시·도별로 7~8월 중에 각각 실시된다.
또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지난해(165명) 대비 90명 증원된 255명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성적 상위 50% 이내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사람이 응시대상이다. 10월 11일(서울은 별도 실시) 필기시험을 본다.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도 확대한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을 대상으로 지난해(342명)보다 125명이 늘어난 467명을 선발한다. 북한이탈주민도 9급을 대상으로 경력 경쟁 임용시험을 통해 5명을 뽑는다.
한편 올해부터 면접시험 및 최종합격자 결정방식 등 공채시험 제도와 운영방식이 일부 변경된다.
기존 면접시험으로 당락을 결정하던 방식에서 면접결과에 따라 응시자를 우수·보통·미흡 등급으로 구분한다. 우수등급은 합격, 미흡등급은 불합격, 보통등급은 선발 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임용포기자가 생기면 면접 보통등급일 경우 추가 합격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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