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실리콘밸리서 新성장사업 씨앗 키운다
SK텔레콤 실리콘밸리서 新성장사업 씨앗 키운다
美 법인 ‘SKTA’,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이노파트너스’ 설립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4.03.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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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글로벌 ICT 산업을 함께 이끌어 갈 스타트업(Start-up)발굴·육성에 본격 나섰다.
SK텔레콤의 미국 현지법인 SKTA(SK Telecom Americas·대표 박민형)는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서니베일에 11개 이상의 업체가 동시 입주 가능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이노파트너스’를 설립하고 2개사가 첫 입주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노파트너스’ 설립은 SK텔레콤의 핵심 사업인 ‘통신’ 관련 각종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을 초기 단계부터 지원해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MWC2014에서 하성민 사장이 언급한 ‘스마트 2.0’ 시대를 선도할 경쟁력 있는 동반자를 키우려는 것이다. 대상 기업은 차세대 초고속 통신망 및 모바일 기술 분야는 물론 최근 화두인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할 예정이며 헬스케어, 보안, 반도체를 비롯한 신성장 사업 분야 역시 지원 대상이다.
각 입주사에는 100만 달러 상당의 자본금과 사무실·개발시설이 제공된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의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술, 마케팅, 전략 및 투자 관련 최고 수준 전문가들의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입주사들이 1년 이내 ‘시장에서 성공할 만한’ 수준의 기술, 제품을 가지고 독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노파트너스의 목표다. 또한 특히 우수한 사업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직접 spin-in을 추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이른바 벤처의 혁신과 대기업의 인프라가 결합한 윈-윈(win-win)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T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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