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손 잡은 색의 향연’… 벚꽃·개나리 ‘활짝’
‘맞손 잡은 색의 향연’… 벚꽃·개나리 ‘활짝’
전국 7개 주요 벚꽃 군락지 중 한 곳인 ‘무심천’

상춘객들로 ‘인산인해’… 2~3일 절정 이룰 듯
  • 뉴시스
  • 승인 2014.03.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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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무심천 산책로에서 한 가족이 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시청 제공
봄의 전령사 개나리와 벚꽃이 사이좋게 손을 맞잡고 찾아왔다.
3월의 마지막 주말인 지난달 30일 청주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무심천은 활짝 핀 개나리와 벚꽃을 보려는 시민과 자동차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날 내린 단비 덕분에 철모르고 치솟던 ‘초봄 더위’가 한풀 꺾이자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고 봄의 전령사가 내뿜는 자태와 색의 향연에 흠뻑 취했다.
전국 7개 주요 벚꽃 군락지 중 한 곳인 무심천에선 상춘객 물결이 일었고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충북도청·청주대교 주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남편과 함께 무심천변을 찾은 김모(47·여·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씨는 “옅은 분홍색 벚꽃과 노란색 개나리를 보니 마음이 설렌다.”며 즐거워했다.
무심천 벚나무는 낮 기온이 25℃까지 오른 지난 28일 꽃망울을 틔웠다. 지난해 개화시기(4월 5일)보다 8일 빨리 찾아온 것인데, 2~3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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