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계층 ‘희망드림’ 지원
복지사각계층 ‘희망드림’ 지원
대전시, 위기가정 2784가구 발굴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4.04.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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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기초수급자에서 제외됐거나 중단돼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계층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해 위기가정 2784가구를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수립한 지원대책을 보면 위기가정 2784가구 중에 복지제도 이외의 별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1500가구에 대해 집중지원을 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위기가정을 발굴·관리·홍보하고, 긴급복지지원 제도의 조건 완화 등 제도보완에 대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원대책은 시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복지만두레 기탁금과 모금 캠페인 등 시민들의 나눔참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원대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대전형 긴급지원 ‘희망드림’ 사업을 신설해 최저생계비 200% 이내의 위기가정에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정신(심리) 진단 및 치료비 등 년 최저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복지만두레를 통해 지원키로 했으며, 총 9억5000만원을 연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상설 ‘위기가정 발굴단’ 운영으로 기존 희망복지지원단을 보완해 시에서는 위기가정 지원 전담(TF)팀을 설치하고, 자치구에서는 희망복지지원단과 복지 담당공무원 업무 연계팀을 구성·운영하고, 동 주민센터 현장기동팀(시민 봉사자)을 구성(830명)해 민·관이 체계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복지사각계층 발굴단을 추가 운영하기 위해, 전담인력 21명을 채용, 복지관에 배치해 사례관리팀을 보강하는 등 발굴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셋째, 위기가정 지원 및 관리를 위해 기존 희망복지지원단을 대전 ‘희망지킴이 사업단’으로 확대해 복지만두레 및 공동모금회 등 민간복지기관과 연계하는 등 체계적 관리·지원을 추진한다. 더불어 향후 대전시 복지사각계층 등 위기가정지원을 위해 현재 시범운영 중인 洞(동) 주민센터 중심 통합사례관리사업(대전중구)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거쳐 하반기(9월까지)에 최종 도입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넷째, 위기가정 지원사항에 대한 내용을 시민들이 알기쉽게 종합적인 지원내용을 파악 하도록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내서를 발간해 공공기관, 학교, 은행, 터미널, 통장, 반장 등 시민들이 쉽게 안내서를 보고 위기가정 발생시 안내할수 있도록 제작·배포할 예정이며,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해 위기가정 지원 등 협의를 통해 중복지원 사항조정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섯째, 위기가정지원에 있어 1차적으로 지원하는 정부제도인 국민기초수급자 및 긴급지원제도 대상자 선정기준 완화 등 복지사각계층의 시민들이 어려움으로 희망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보건복지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신상열 복지정책과장은 “기존제도를 보완해 대전형 위기가정 지원·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단계별 지원계획 마련해 특별 조사 기간에 발굴된 위기가정 등에 대해 조속히 지원될수 있도록 하고 향후 정부 지원제도 등 확대에 따른 우리시의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통해 시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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