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초평호 ‘진짜 꽃섬’ 만든다
진천, 초평호 ‘진짜 꽃섬’ 만든다
7종 7300그루·꽃복숭아 등 야생화 씨 뿌려

오는 10월 완공… 사계절 내내 볼거리 제공
  • 뉴시스
  • 승인 2014.04.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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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은 초평면 화산리 초평호 꽃섬에 봄부터 야생화를 심기로 했다. 사진은 한반도를 닮은 지형으로 눈길을 끄는 초평호.ⓒ 변상주 씨 제공
진천군이 초평호 내 한반도 지형 부근 제주도에 해당하는 섬(일명 꽃섬)에 봄부터 가을까지 개화하는 특색 있는 꽃섬을 만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군은 4000만원을 들여 섬 둘레 2000㎡에 영산홍 등 7종 7300그루와 꽃복숭아 등 5종 70그루의 야생화 씨를 뿌릴 계획이다.
꽃섬 안쪽의 기존 산책로를 정비하고 조팝나무와 자산홍, 철쭉을 심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군은 지난 2월 착공했고 10월이면 사업을 마무리한다.
군은 초평호 꽃섬 조성으로 초평호, 붕어마을, 청소년수련원 등을 찾는 방문객에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찬 산림축산과장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실정으로 지금 당장 주민과 방문객이 산책로를 이용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섬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배나 구름다리를 설치해 많은 사람이 꽃섬을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평호는 농다리(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와 함께 진천군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많고 저수지 주변 붕어마을에는 미식가의 발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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