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일수 줄어든다
학교 수업일수 줄어든다
대전 관내 초·중·고교 15~17일 감축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7.02.27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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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2007학년도 월2회 주5일 수업제 실시로 수업일수 및 수업시수를 감축했다.
주5일수업제 실시에 따른 수업일수 감축은 그 동안 연간 수업일수(220일)의 10% 범위내에서 관할청의 승인을 얻어 실시해 왔으나, 지난 1일 단위학교 자율권 확대를 위해 관할청의 승인권을 폐지하고 학교장이 수업일수를 감축하도록 초·중등교육법시행령(제45조)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감축 수업일수를 학교장이 결정하게 됐다.
개정된 법령에 의하면 주5일수업제 실시에 따른 수업일수 감축은 학교장이 결정하고, 이를 다음 학년도 개시 30일 전에 관할청에 사후 보고해야 한다.
대전 관내 281개교(초 136교, 중85교, 고 60교)의 수업일수 감축 현황을 살펴보면, 수업일을 15일 감축한 학교가 101개교(52.6%), 16일 감축한 학교가 73개교(36.8%), 17일 감축한 학교가 41개교(14.6%)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수업일을 15~17일 감축·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간 203일에서 205일 이상 수업을 하게 된다.
연간 수업시수는 초등학교 1, 2학년을 제외한 전 학년에서 교과, 재량활동, 특별활동 영역 중에서 34시간을 감축 운영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학교급별 수업시수 감축 영역을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교과, 재량활동, 특별활동 영역을 고루 감축(87개교)한 반면, 중·고등학교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특별활동이나 재량활동 영역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일수 감축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으로 단위학교의 자율권이 보다 확대된 만큼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수업일수를 감축하되 자율에 따른 책무성도 제고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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