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중원지배 지방유세 총력전
與野 중원지배 지방유세 총력전
전국 한차례 마무리… 앞으로 접전지 수도권 집중
  • 김인철·전혜원 기자
  • 승인 2014.07.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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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부선 하행 유세’… 대전·울산·부산 방문
野, 호남선 유세, 지도부 총출동 쌍끌이 유세지원

7·30 재보선 D-7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 여야정치권은 7·30 재보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마지막 전국순회유세에 돌입해 지지층굳히기를 본격화 했다.
22일 새누리당은 경부선 하행선을 따라 이동하는 유세전으로 첫 번째 전국 순회 유세를 진행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대전 산업단지협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덕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용기 후보 지원에 나섰다. 오후에는 울산과 부산을 돌며 ‘경부선’ 유세를 벌였다.
‘김무성 체제’ 출범 이후 딱 일주일 만에 당의 불모지인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재보선 지역을 훑은 셈이다.
새누리당은 재보선이 중반부로 접어든 만큼 안정권에 접어든 지역을 제외하고 접전지인 수도권에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장 최고위에선 대덕구청장 출신의 지역일꾼 정용기 후보를 뽑아달라는 호소가 이어졌으며 충청권 발전 공약에 대한 철저한 이행약속도 내놨다.
김무성 대표는 “정 후보가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추진 등 공약은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이고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공약”이라며 “집권 여당으로서 반드시 이행할 생각”이라고 말하고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충남도지사 출신인 이완구 원내대표는 “도지사 시절 정 후보와 같이 했는데, 이 양반의 뚝심이면 (지역발전을) 할 수 있다.”면서 “충청도식으로 하지 말고 확실히 하자. 도와주실 것 같으면 확실히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22일 각각 호남과 충청 선거현장에서 쌍끌이로 유세 지원에 나섰다.
또 중앙당 차원에서는 당 소속 광주 광산을 권은희 후보의 재산 의혹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격논리를 그대로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적용하는 되치기전법으로 ‘맞불작전’을 폈다.
주승용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권 후보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은 부메랑이 돼 새누리당 후보를 향한다.”며 “특히 수원병 김용남 후보는 재산신고 누락으로 당선무효된 ‘제2의 공정택 교육감’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송호창 전략기획위원장은 “김용남 후보가 허위 신고해 줄어든 재산가치가 인근 부동산 업자에 따르면 시세로 계산할 경우 80억원 가까이 되는 큰 재산”이라며 “이런 허위신고가 당선을 위한 행위임이 밝혀지면 당선무효형에 해당한다고 선관위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출마로 접전 양상을 보이는 전남 순천·곡성을 찾아 서갑원 후보 지원에 나섰다.
또 안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는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충청권 3곳에서 펼쳐질 ‘중원 탈환전’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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