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10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입영대상자를 상대로 슬기로운 병영생활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년 2만여 명에 달하는 입영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선택 시장은 25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최근 집단따돌림, 구타 등 병영생활에 대한 불만으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근본원인은 인성교육과 적응교육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며“대전시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역 입영대상자들이 슬기롭게 병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과정을 신설,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대전시는 기획관리실 및 시민대학, 그리고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이 함께하는 추진협의회 개최에 이어 TF팀을 운영키로 하고  내달 말까지 교육과정 개발, 강사선정, 홍보 및 대상자 모집 등을 통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명영호 시 교육협력담당관은 “입영예정자에 대한 실무병영사례 소개, 심리상담, 인성검사 등 인성교육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실제 군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즐거운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할 계획”이며 “이 같은 대전의 모범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권 시장은 복지시책과 관련 “민관협력 모델의‘복지만두레’가 민간중심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장애인단체 등 취약계층과 라이온스클럽 등 각종 봉사단체의 활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승국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대전에는 장애인 생산시설이 11개소, 판매시설은 1개소가 있지만 일반구매는 활성화되지 못한 형편”이라며 장애인 생산물품 우선구매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키도 했다.
한편 권선택 시장은 추석맞이 서민경제 안정대책과 관련 “제수용품, 성수품 등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훈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으며 “국정감사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금기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