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제88주년 3·1절을 기념해 정오 문화동 청사내 종각 앞 광장에서 천안시민의 종 타종식을 가졌다.
1일 정오 문화동 청사내 종각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제88주년 3·1절 기념 천안시민의 종 타종식은 유관순 열사를 비롯 지역에서 순국한 애국지사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유족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날 타종식은 시립 예술단이 펼치는 사물 판굿, 창작 판소리 유관순, 고구려의 혼 연주, 합창 등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지난달 28일 3·1절 기념 봉화제에서 채화된 혼불 점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진혼문 낭독, 시립 무용단의 순국선열 진혼 무, 타종, 3·1절 노래,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타종은 성무용 시장을 비롯 조동빈 생존 애국지사와 유족대표,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류근창 회장, 주요 기관단체장 등 22명이 참석해 33회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타종식과 함께 점화한 혼불은 지난달 28일 3·1절 기념 봉화제 점화 대에서 채화해 봉송한 것으로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시 장렬하게 순국한 19 선열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의미를 높였다.
천안시민의 종 타종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시민 3000여명은 문화동 청사를 출발해 천안역→터미널→천안중앙고→교보4거리→천안농고→버들 6거리→문화동 청사로 이어지는 5㎞ 구간에서 나라 사랑 걷기대회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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