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정 신드롬 ‘왔다 장보리’ 종영
연민정 신드롬 ‘왔다 장보리’ 종영
마지막회 시청률 35.0% 기록
  • 뉴시스
  • 승인 2014.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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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연민정’ 신드롬을 일으킨 MBC TV 주말극 ‘왔다 장보리’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밤 방송된 ‘왔다 장보리’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5.0%를 기록했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40대와 50대에서 13%로 가장 높은 시청자구성비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 지역이 37.9%로 가장 높았다.
지난 4월 5일 첫 방송 시청률 9.8%로 출발한 ‘왔다 장보리’는 평균시청률(총 52회) 20.8%를 올렸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달 21일 방영한 48회로 37.3%를 기록했다.
마지막회인만큼 이날 ‘마의 시청률’인 40%를 깰 수도 있다는 기대를 모았으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다. 부잣집 친딸 ‘장보리’를 어릴 때 잃어버린 집에 연민정이 양딸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민정은 자신의 친어머니를 버리고 그 집에 들어간다. 연민정 어머니는 그녀를 대신해 장보리를 자신의 친딸처럼 키운다.
방송 초반 10% 초반대 시청률을 유지하던 ‘왔다 장보리’는 연민정의 악행을 수긍하게 만드는 이유리의 연기력에 탄력이 붙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연민정의 친딸이자 보리가 키운 ‘장비단’역의 아역 김지민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날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한복집 ‘비술채’에서 수강생들을 가르치며 행복하게 사는 ‘장보리’(오연서)와 사기죄 등으로 3년의 복역 끝에 죄를 뉘우치고 친어머니 곁에 머무는 연민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이 드라마의 대본을 쓴 김순옥 작가가 자신의 전작 ‘아내의 유혹’(2008)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눈밑 점 외에 연민정과 외모가 빼닯은 유치원 미술 선생 ‘민소희’가 등장한 것이다.
민소희는 연미정이 예전에 사랑한 남자이자 비단이의 친부인 ‘문지상(성혁)’과 사랑에 빠지는 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장서희가 연기한 ‘아내의 유혹’의 주인공 이름 역시 민소희였다. 역시 장서희가 연기한 구은재가 얼굴에 점을 찍고 다른 사람 민소희로 변하는 설정으로 ‘막장’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왔다 장보리’ 후속으로는 이장우, 그룹 ‘시크릿’ 멤버 한선화 주연의 ‘장미빛 연인들’이 방송된다. 18일 첫 방송이다.
한편 이날 ‘왔다 장보리’와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와 SBS TV 특집드라마 ‘엄마의 선택’1부 시청률은 13.8%와 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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