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친환경농업종합센터 건설 주변 도로침하 교량 붕괴 위험
아산 친환경농업종합센터 건설 주변 도로침하 교량 붕괴 위험
인근 주민 “시 수수방관” 지적
  • 이강부 기자
  • 승인 2007.03.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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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차량 운행으로 도로 곳곳이 침하되고 교량이 붕괴 위험에 처해 피해 확산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102번지 일대 4451평의 부지에 친환경농업종합센터를 건설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각종 공사 차량이 도로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사용해 도로 곳곳이 침하된 채 방치돼 있다.
특히 지난 1980년대 중반에 새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노후 교량은 공사 차량의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 직전의 상태로 현재 공사 업자에 의해 일부 보강하고 차량이 소통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은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교량을 왕래하며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교량 붕괴로 인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 현장은 국비와 지방비 각각 5억9300만원과 시비 12억 및 자부담 6억3400원을 투여되는 현장으로 보조사업에 대한 철저한 감리와 감독이 요구되고 있으나 정작 아산시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아산시의 한 관계자는 “개인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고 농민들이 모인 단체에서 농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일부 불편 사안은 감안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또 시공사의 관계자는 “도로 침하는 현장에 출입하는 각종 장비의 하중을 견디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공사 마무리에 복원토록 하겠으며 교량은 원래 노후 된 것으로 건설 장비의 출입을 위해 일부 보강해서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 J씨(아산시 온천동)는 “다수의 농민들을 위한 시설이라 하더라도 법과 규정이 있는 것인데 이를 무시하고 관계 공무원들이 이러한 실정을 모른 채 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것 아니냐”며 일부 공무원들의 행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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