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지난해 160명 늘었다” 3년 연속 인구증가 도전
“청양군, 지난해 160명 늘었다” 3년 연속 인구증가 도전
  • 김광태 기자
  • 승인 2015.01.12 0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기의 미소에 함박웃음 짓는 이석화 군수. [사진 = 청양군청 제공]

50년간 인구 감소에 마침표를 찍은 청양군이 지난해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2020년 인구 3만5000명 목표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군은 2013년 64명 증가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60명이나 늘어 증가 추세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같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타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인구증가 지원 조례를 제정해 법적 뒷받침을 완비한 상태에서 인구증가와 인구유지의 2대 전략으로 나눠 세부 시책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으로 결혼, 임신, 출생, 보육 및 교육, 취업, 주거안정, 귀농·귀촌, 노인복지 등의 8단계 맞춤형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8단계 매뉴얼 중 가장 눈에 띄는 시책은 출산장려금이다. 다섯째 출산 시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200억 원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금과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전폭적인 교육 지원으로 그동안 미달되던 관내 고등학교에 지원자가 늘고 자연히 성적 우수자까지 몰려 명품 교육도시로 탈바꿈됐다.
귀농·귀촌인 또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2013년 356명, 2014년 392명의 귀농·귀촌인 유치 성과를 거두며 일회성 붐이 아닌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2015 귀농프론티어 사업을 추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영농 정착에 도움을 주는 차별화된 정책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100% 분양을 완료한 제2 운곡농공단지가 오는 3월경 본격 가동되면 이와 맞물려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며 300여 명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입한 지 1년이 지난 청양대 재학생에게는 생활안정 자금 10만 원을 지급하고 전입자에는 2만 원의 전입 보상금을 주는 등의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이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