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필리핀 국방부가 지난 6월 군수품 현대화 추진사업 일환으로 실시한 군용트럭 국제공개입찰에서 기아차가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1 1/4톤 군용 트럭 651대를 내년 말까지 수출키로 했으며 그 처음 시작으로 평택항을 통해 3일 100대를 선적해 필리핀으로 보냈다.
기아차가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기아차가 역대 특수수출로 수주한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로, 특히 이 군용트럭들은 오는 21일 있을 필리핀 국군의 날 행사 퍼레이드에 참가해 필리핀 국민들에게 기아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들의 엄정한 비교평가와 군용 차량이 생산되는 기아차 광주공장에 대한 실사 평가, 그리고 필리핀 현지 정비네트워크 실사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성사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1978년부터 기아차가 생산해온 군용 특수차의 경쟁력을 해외시장에서 입증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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