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소재 예일어린이집(원장 방영희) 11명의 천사들이 5일 신안동주민센터(동장 김기훈)을 방문했다.
두 손에는 지난해 가을부터 용돈을 조금씩 모은 사랑의 저금통 92개가 들려 있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어린이집 모든 아이들이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저금통에 저금했으며 부모님과 선생님들도 그 뜻에 함께 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54만 원 가량이며 작은 손으로 큰 사랑의 저금통을 기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지켜보는 주민과 직원들에게 따듯함을 선사했다.
방영희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이웃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뜻있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친구들을 대표해 방문한 졸업반의 한 어린이는 이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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