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장에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정산 장에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3·1만세운동 재현행사 개최
  • 김광태 기자
  • 승인 2015.04.15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산 3·1만세운동 현창회(회장 윤홍수)는 15일 정산면사무소 광장에서 일제 강점기 이 지역 일대의 대표적인 항일운동사로 기록된 ‘정산 3·1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15회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항일시위가 치열해 수백 명의 희생이 있었던 자랑스러운 고장임을 후세에 알리고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내빈과 주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석화 청양군수가 초헌관을 맡아 제향을 올리고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대형태극기를 선두로 고적대가 뒤따르고 태극기를 든 참석자들이 행렬을 이뤄 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시가지 약 3㎞를 행진하며 95년 전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윤홍수 현창회장은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후손에게 전하고자 매년 행사를 치르고 있다.”며 “많은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그 뜻이 이 후세에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산 3·1만세운동은 1919년 4월 5일 정산 장날을 이용, 홍범섭 선생 등의 주도로 시작돼 4일 동안 전개된 항일 독립운동으로 이 과정에서 권흥규 의사 등 11명의 순국자가 발생했고 200여 명이 혹독한 형을 치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