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선거 상관없이 공무원연금 개혁 완수”
김무성 “선거 상관없이 공무원연금 개혁 완수”
野 공적연금강화, “집 판돈으로 비싼차 사자는 얘기”'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5.04.29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공무원연금 개혁 등 4대 구조개혁과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차질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무원단체의 시간끌기식 반대와 뒷다리잡기식 방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동안 잘 이뤄지지 않은 것은 2007년 노무현 정권 당시 맺어진 독소조항 때문인 것을 야당은 상기하고 이번이 개혁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지급률을 높이면서 사실상 재정절감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의견을 내놨는데 이렇게 되면 반쪽개혁, 누더기 개혁이 돼서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될 것”이라며 “수지균형안으로 제시된 지급률 1.65%와 공무원단체가 마지노선으로 주장하는 지급률 1.79%의 재정부담차는 70년간 109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이 공무원연금에서 절감된 재정을 공적연금에 얼마나 투입할지 정부의 입장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집을 팔아서라도 빚을 정리하고 어려운 살림을 어떻게 꾸릴까 고민하고 있는데 집 판돈으로 비싼 자동차를 사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야당은 진정성을 갖고 국회가 특위에 부여한 공무원연금 개혁에만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이번에 확실히 개혁해서 앞으로 30년 정도는 아무런 걱정없이 하도록 해야하는게 우리 정치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선 “지역발전을 제대로 이뤄내려면 지역 살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약속한 일을 제대로 해 낼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진 유능한 지역일꾼과 무엇보다도 집권여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귀중한 한표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국정을 원활히 움직이는 큰 힘이 되므로 꼭 투표해달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보선 제도에 대해 “재보선은 지지율보다는 투표율과의 싸움으로 왜곡돼있다.”며 “투표율이 30%가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어느 지역은 25%밖에 안되는 투표율로 지역의 대표를 뽑는 것은 지역민의 지지율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유감 표명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다시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부정부패와 비리로 얼룩지지 않도록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진행 중인 만큼 국민들의 의혹이 깨끗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