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CCC 대전’ 지역 대표 앵커시설로 만들 것”
한국마사회 “‘렛츠런CCC 대전’ 지역 대표 앵커시설로 만들 것”
주민 동의 있어야 사업 추진… 18일 지역주민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5.05.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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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복합문화공간 투시도.

렛츠런CCC 대전의 유휴공간이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오는 18일 렛츠런CCC 대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해 월평동 앵커시설로 만들 계획에 대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앵커시설은 배의 닻처럼 사람들을 모으고 한곳에 머무르게 하는 시설을 뜻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사업의 배경을 렛츠런CCC가 주민의 지지를 받는 유익한 문화공간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현명관 회장의 결단이라고 설명한다. 한국마사회는 당초 과밀화를 해소하고 고객의 안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6개층으로 운영되던 렛츠런CCC 대전을 6개층을 더한 12개층으로 확장하는 정도의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초 계획을 변경해 렛츠런CCC 대전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마사회가 추가로 확보한 6개층은 공실인데, 사업계획에 의하면 이 공간이 자연·교육·체험을 콘셉트로 하는 도심 속 테마파크, 도서관, 멀티플렉스 및 동물 매개 치료 프로그램 센터 등 월평동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재구성된다.
과밀화와 주정차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마사회는 렛츠런CCC 대전의 입장인원을 기존의 25%수준으로 축소해 매출에서 큰 타격을 입더라도 당초 목표한 고객안전 확보와 민원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한국마사회 정운하 복합공간사업팀장은 “렛츠런CCC 대전의 공간 변화는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며 “공간 내 모든 콘텐츠는 국내 최고수준의 민간업체들이 제안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토대로 주민과 소통을 통해 만들어 갈 예정이다. 공간을 구축하고 운영할 때에도 콘텐츠 운영 전문기업을 통해, 렛츠런CCC 대전을 월평동의 자랑이 될 만한 공익적 공간으로 변모시켜 지역의 앵커시설로 만들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복합문화공간의 조성 등에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간을 재구성하고,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고용창출 및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국마사회는 지역 주민의 지지를 사업 추진의 전제조건으로 밝힌 바 있어 향후 사업의 추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CCC 대전에 앞서 렛츠런CCC 용산에 복합문화공간 구축 사업을 이미 진행 중으로,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올해 말 개장할 예정이다.
렛츠런CCC 대전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통해 우호적인 여론이 확인되면 사업 추진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구축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될 경우 2016년에는 복합문화공간 모델로 재탄생한 렛츠런CCC 대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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