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가뭄극복에 총력
K-water, 가뭄극복에 총력
댐 용수비축·과학적 선제적 용수비축방안 마련
  • 김강중 기자
  • 승인 2015.06.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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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강수계를 중심으로 가뭄이 심해지자 K-water는 가뭄극복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K-water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ㆍ충주ㆍ횡성댐)의 강수량은 예년의 65%, 유입량은 44%에 불과한 수준이라는 것.
이에 따라 한강수계는 8일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의 저수량(예년의 65%)을 기록하고 있다.
충주댐의 경우,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소양강댐ㆍ횡성댐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상태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63%, 경기ㆍ강원지역 저수율은 40~50% 수준으로 일부지역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K-water는 가뭄대책본부를 운영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가뭄 심화에 대비한 댐 용수를 비축하는 등 과학적인 ‘선제적 용수비축방안’을 마련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다목적댐과 보를 연계해 효율적인 용수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계곡수나 지하수 고갈에 따른 경기ㆍ강원 등 가뭄지역 16개 시·군에 201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병물 9만4000병 및 급수차량 2192㎥의 용수를 긴급 지원했다.
이와 함께 가뭄에 따른 임진강 하류 농업용수 취수 장애 해소를 위해 홍수조절댐인 군남댐 담수기간을 6월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더불어 공급량을 최대 3배까지 증량하는 등 유연한 댐 운영으로 하류 농업용수를 지원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9일 충주댐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6월 말 우기 전까지 한강수계 댐 용수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강우 부족이 지속될 경우 용수비축을 위한 추가 조치도 준비해 국민들께 최대한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심각한 가뭄에 대비해 각 가정과 사업장 등의 절수 생활화와 물부족 극복을 위한 전국민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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