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고, 자연을 만나 꿈을 찍었습니다”
“꽃을 보고, 자연을 만나 꿈을 찍었습니다”
10일,지적장애인 이건택씨,"제1회 사진展"열어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5.06.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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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학생교육문화원 3층 전시실에서 지적장애인 이건택씨가 주옥같은 작품 45점을 전시했다.(사진좌, 이건택씨, 사진 우, 오프닝행사 모습)

세상과 더불어 재미나게 노는 꿈을 꾸며 장애인이라는 이름표를 더 이상 세상으로 부터 가둘 수 없어 꽃을 보고, 자연을 만나 꿈을 찍어 첫 생애, 이건택(22·지적장애인)씨의 제1회 사진 전시회를 가졌다.

이날 사진전시회는 오후2시30분 충남도학생교육문화원 3층 전시실에서 오프닝행사를 갖고 천안시의회 주일원의원을 비롯한 조강석의원, 박상돈 前 국회의원, 반인충 前천안시문화원장등 관계자등 50여명이 참석해 첫 전시회를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건택씨의 모친 前 천안시의회 이숙이의원이 마련한 자리로 주옥같은 작품 총 45점이 전시됐으며, 대분분 꽃을 주제로 촬영한 작품으로 꽃을 통해 본 세상을 작품으로 승화했다.

이건택씨는“친구가 없어 카메라와 함께했고, 이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새롭게 아름다운 세상을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숙이 前의원은“지적장애인의 아들의 사진이 작품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장애인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이 많이 주어지길 바란다”며“이런 전시회가 누군가에 의해 많이 만들어져야 하고 ,지역사회에서도 판을 벌려줘 문화적인 참여기회를 확대해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갖고 많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건택씨는 천안인애학교 전공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천안시교육지원청 업무보조 일을 맡고있다.
 
한편 이번 사진전시회는 10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13일(토)까지 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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