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들 영농조합법인 시설물 사전사용 물의
푸른들 영농조합법인 시설물 사전사용 물의
친환경농업종합센터 사용 자재 요구 묵살
  • 이강부 기자
  • 승인 2007.03.05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산시 “현장 방문해 위법 사항 조치할 것”


[아산] 푸른들 영농조합법인(이하 푸른들)이 12억원의 시비 지원으로 신축 중인 친환경농업종합센터의 일부 시설물을 사용승인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보조사업의 특성상 관계 공무원들이 수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해 지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전사용을 묵인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지난해 8월 허가 신고에 이어 9월 착공해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푸른들은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102번지 외 8필지 4451평의 부지에 신축 중인 유기농 벼 RPC와 저온 저장실, 건조실을 지난해 가을부터 사용하고 있다.
더욱이 푸른들은 저온저장실과 건조실에 수 천 톤의 원료곡을 저장하고 RPC를 가동하며 이곳에서 생산된 쌀을 전국에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계 기관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현장의 감리를 하고 있는 M사는 사전 사용을 자재해 줄 것을 수차례에 걸쳐 푸른들 측에 요구했으나 이를 묵살하고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푸른들의 관계자는 “일부 시운전도 필요했고 농민들이 수확한 원료를 적정하게 보관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말했다.
감리인 M사는 “현행법상 시운전을 하기 위한 임시사용 허용 기준이 없어 사전 사용을 하게 됐다”는 답변이다.
이에 대해 아산시의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실정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현장을 방문해 위법 사항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