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
朴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5.08.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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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4.9%를 기록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7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일주일 전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한 34.9%를 기록한 반면 부정적 평가는 1.9%포인트 상승한 58.5%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 보수층을 제외한 다른 정치성향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함께 지난주 불거진 동생 근령씨의 일본 과거사 관련 발언 논란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국정원 해킹과 관련해 국회 정보위원회의 보고가 있었던 27일에는 전날(24일) 조사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34.5%를 기록한 데 이어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을 선언한 28일과 29일에는 각각 34.8%, 36.4%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근령씨의 일본 관련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된 30일에는 하루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한 34.1%로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31일에는 34.7%로 상승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2%로 5주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18.4%,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15.0%,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7.4%,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5.4%, 오세훈 전 서울시장 4.6%, 안희정 충남지사 4.2%, 김문수 전 경기지사 3.7%, 홍준표 경남지사 3.0%, 남경필 경기지사 2.4%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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