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영농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귀농인들이 희망하는 작목을 선택해 관내 선도농업인 농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현장교육은 농업창업을 꿈꾸는 귀농인들에게 실패의 위험부담을 줄여주고 특히 영농 초보자에게는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예비 귀농인이 기술과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도농장을 방문, 일정기간 함께 작업하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첫 현장실습교육이 시작된 지난 13일과 14일, 원북면 함박농장에서는 귀농인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느타리버섯 재배이론, 입봉, 접종, 배양 등의 교육이 실시돼 귀농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은퇴한 후 태안군으로 귀농한 김승호(32) 씨는 “버섯 재배 시 이론 교육만으로는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 농장에서 실습 기회를 가져봄으로써 버섯농사에 대한 현장 지식도 얻고 창업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며 이번 귀농현장실습교육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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