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무평가 ‘대전·충남 잘한다’
올해 직무평가 ‘대전·충남 잘한다’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5.12.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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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충남지사 최상위권 유지
          권선택 대전시장 32%→ 45%로 상승


한국갤럽이 조사한 직무평가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권선택 대전시장도 지난해 32%에서 13%가 상승한 4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15년 7월부터 12월 셋째주까지 6개월간 전국 성인 1만7080명에게 거주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52%는 긍정 평가했고 26%는 부정 평가했으며 21%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직무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안희정 충남지사(66%)가 올해 상·하반기 차상위에 올랐고 김관용 경북지사(61%), 권영진 대구시장(60%), 최문순 강원지사(60%)도 전국 평균(52%)을 크게 웃돌아 해당 시도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56%), 박원순 서울시장(55%)은 정당지지도 기준 새누리당 우세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새정치민주연합(본 조사 기간 이후인 2015년 12월 28일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 변경) 소속 시도지사들이다. 해당 지역 소속 정당 기반은 약하지만 인물 면에서 유권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재선된 만큼, 이들에 대한 직무 긍정률은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하반기 모두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작년부터 현재까지 대통령 직무 평가에서는 전국적으로 세대별, 지지정당별 양극화가 뚜렷한 반면, 시도지사 직무 평가에서는 서울, 인천, 경남에서만 그런 패턴을 보였고 다른 지역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예를 들어 17개 시도지사 직무 긍정률 중위권에 속하는 송하진 전북지사(52%)나 남경필 경기지사(51%)는 소속 정당 지지층뿐 아니라 다른 정당 지지층에서도 부정률보다 긍정률이 높았으며 대구,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북, 제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는 지역민들이 시도지사를 평가할 때 해당 지역 내 행정 상황을 중심으로 판단하며 중앙 정부 정책이나 여야 간 갈등 사안에는 크게 영향 받지 않음을 보여준다.
참고로 민선5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전국 평균은 2012년(임기 3년차) 기준 긍정 52%, 부정 25%였고 2013년(1~9월, 임기 4년차)에는 긍정 42%, 부정 25%로 임기 중반을 지나며 부정률은 큰 변화 없는 가운데 긍정률만 하락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7월부터 12월 셋째주까지 6개월간 전국 성인 1만708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16개 시도별 표본오차 ±1.5~6.9%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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