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안 의원 탈당 이전의 지지율을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1월 4주차(25~29일) 정당지지율 주간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40.6%로 2주 연속 상승하며 안 의원 탈당 직전인 12월 2주차 이후 6주만에 처음으로 40%대를 회복했다.
더민주도 1.9%포인트 오른 26.9%로 3주 연속 상승해 안 의원 탈당 이전(12월 1주차 26.9%)으로 복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민의당은 천정배·박주선 의원과의 통합, 지역 창당대회 등 각종 창당 행보를 이어갔음에도 전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13.1%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최고 지지율을 보인 1월 2주차(20.7%)와 비교해 2주 만에 7.6%포인트 급락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18.8%를 기록했지만 3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포인트 하락한 16.8%, 안 의원은 전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13.2%로 집계됐다.
이밖에 박원순 서울시장 9.1%, 오세훈 전 서울시장 8.9%, 김문수 전 경기지사 4.1%, 홍준표 경남지사 3.7%, 안희정 충남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 3.2%, 유승민 전 원내대표 3.1%, 정의당 심상정 대표 1.8%, 남경필 경기지사 1.4% 순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5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44.8%로 소폭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1.0%포인트 상승한 49.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