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朴대통령 존영 논란 중단돼야”
與 “朴대통령 존영 논란 중단돼야”
김무성 “계파갈등 언행 각별히 주의해야”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6.03.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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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구시당이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 액자(존영)을 반납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확산되자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다.
앞서 대구시당은 지난 28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류성걸(동구갑), 유승민(동구을), 권은희(북구갑), 주호영(수성을) 의원 선거사무소에 박 대통령 존영을 29일까지 반납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첫 중앙선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더 이상 논란이 되면 안된다는 데 공감을 형성했다”며 “이번 선거가 당내 통합과 화합 정치로 치러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지금 당이 공천 문제로 국민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선거가 당내 통합과 화합으로 치뤄져야 하는만큼 불필요한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직자들이 언론과 접촉할 때 계파 갈등과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그런 발언을 자제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또 “무소속 출마 문제도 더이상 논란이 돼서는 안된다”며 “더이상 이 부분에 대해 언급이 돼선 안된다. 이 문제가 선거에 영향을 미쳐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무성 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과거 선거 때마다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비난을 살만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선거가 큰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당에 심각한 해를 끼친 적이 있다”며 “특히 계파갈등으로 비춰질 수 있는 언행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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