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상율후보, 첫 거리유세
무소속 한상율후보, 첫 거리유세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6.04.0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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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충남 서산. 태안지역 무소속 한상율 후보는 서산 공용버스터미널과 태안 구 터미널에서 첫 거리유세를 가졌다. 이날 서산과 태안지역의 거리유세장에는 2,0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한상율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 경선과정,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고도 공천 고배를 마셔 후보를 향한 지지자들의 분노와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당원들의 불만이 여권성향의 보수와 인물론이 우세한 가운데 무소속 한상율 후보에게 쏠리고 있다는 향간의 소문을 마치 입증하는 듯 했다.

무소속 한상율 후보는 “많은 시민들이 건강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자, 어려운 발걸음을 하신 것 너무도 잘 안다.” 며 본인의 “무소속출마가 거짓되지 않고, 정의를 위한 일임을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천과 관련해서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각종 모함에 시달려 언론과 여론에 한번죽고, 지난 2014년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고도 번복 되어 두 번째 죽었지만, 이번만큼은 서산태안을 위해 끝까지 살아남아 보답 하겠다” 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한 후보는, 현재 보수정권을 조선시대 세도정치에 비교하며, “국민은 일자리를 달라고 아우성이고, 경제가 최악인 상황에, 국민의 뜻을 외면한 정치는 썩을 수밖에 없다. 서산 태안 유권자들이 썩은 보수를 건강한 보수로 교체해 달라” 며 복당하겠다는 의지와 건강한 보수 세력을 주장하며 강한 정치 메시지를 남겼다. 아울러, “집권여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하는 분들이 한결같이 ‘당선되면 복당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당이 싫어서가 아니라, 뭔가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심각한 위기상황 인식” 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국민이 없는 정치, 패거리정치, 오만한 권력의 전횡으로 국민도 무소속 이다. 여러분도 나도 다 무소속이다. 이제 국민의 힘, 무소속의 힘으로 잘못된 정치를 심판해 달라”며 “고 적극 지지를 요청했다. 또 “여야 간 정권교체 시기, 국세청장으로 갖은 모함과 여론몰이 속에 공천과정에서 편 가르기 정치의 희생양이었지만, 이제 서산. 태안주민여러분들의 뜻에 따라 믿음대로 가겠다.”고 말할 때는 그간의 감정이 북받쳤는지 잠시 말문을 열지 못했다.

한편, 무소속 한상율 후보는 초반부터 건강한 보수 이미지와 인물론이 빠르게 세를 집결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가에는 최근 공천과정의 불투명성과 옥새의 난 등으로 새누리당의 분열된 모습에 눈을 돌리는 기존 보수 세력이 그 대안으로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다시 세력이 결집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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