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전두환·권양숙…前 대통령·부인들도 투표
이명박·전두환·권양숙…前 대통령·부인들도 투표
  • 연합뉴스
  • 승인 2016.04.13 2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대 총선날인 13일 전직 대통령과 부인들, 총리와 대법원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도 저마다 전국의 거주지 주변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사저 인근의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제3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는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센터 제1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전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19대 국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새로 구성될 20대 국회에는 우리나라 정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당선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주 거소투표에 참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오전 8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진영문화센터 제5 투표소에서 국회의원 김해갑 선거와 김해시장 재선거 투표를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오전 7시 30분 부인 최지영 여사와 함께 세종시 연세초등학교에 마련된 도담동 제6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황 총리는 투표 후 “오늘은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나라 정치를 이끌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셔서 나라 발전에 뜻과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전 8시 1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 인근 한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한남동 제3 투표소에서 부인 김선경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양 대법원장은 투표장을 나서며 “세계적으로 어렵고 우리나라도 어려운 이때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참된 일꾼을 뽑는 날”이라며 “모든 국민이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오전 9시께 부인과 함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투표 후 “이번 총선은 미래와 희망을 뽑는 선거”라며 “국민 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 인물을 뽑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오전 8시 30분께 경기도 용인 매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하루 일과 중 투표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아무리 바쁘더라도 투표부터 먼저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사전선거 때 투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