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논평] 타임머신 탄 부동산투자의 성공방법
[경제논평] 타임머신 탄 부동산투자의 성공방법
  • 김승래 교수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법학박사
  • 승인 2016.04.21 18: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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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투더퓨처’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비프는 30년간의 기록이 담겨있는 스포츠 도감을 가진 채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다. 그리고 과거의 자기에게 그 스포츠 도감을 전해 준다.
스포츠 도감을 받은 과거의 비프는 반신반의하면서도 스포츠 도감에 있는 내용대로 게임 결과가 나오는 걸 보고 놀라워한다. 미래를 알 수 있었던 비프는 게임에 큰 돈을 걸어 부와 명예를 거머쥔다.
필자는 어렸을 때 양재동(말죽거리) 근처에서 살았기 때문에 양재동 신시가지 변천 과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양재동 상가건물과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 양재동은 약간의 구릉과 논과 밭 빈 땅이 가득한 황무지에 가까운 땅이었다. 그러던 중 아파트가 건설되고 기반 시설이 갖춰지면서 지금의 양재동 신시가지가 30년 동안 천천히 완성된 것이다.
어렸을 때, 황무지였던 땅이 금싸라기 땅으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본 경험은 이후 부동산 투자에 큰 도움이 됐다. 투자하고자 하는 지역에 가보면 과거 양재동 신시가지 변천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고, 투자하려고 하는 지역의 변천 과정도 어느 정도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투자하고자 하는 지역의 빈 땅이 있으면, 땅 크기나 위치에 따라 주상복합 건물, 오피스텔, 편의시설이 들어왔던 걸 기억하며 앞으로 어떤 건물 시설이 들어올지 예상할 수 있다. 도시 전반에 변천 과정을 예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 투자를 잘 하고 싶다면 과거의 부동산 변천 과정을 생생히 기억하고 그 기억을 교훈 삼아 미래를 예측하면 된다.
어렸을 때 도시 생성 과정을 보지 못했더라도 아직 기회는 있다. 과거 자신이 살았던 곳을 방문하는 것이다. 예전에 살았던 동네나 자기가 다녔던 학교 주변을 방문하면 예전과 많이 변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간 것처럼 지금 현재의 동네 풍경은 과거의 기억만 남아 있는 나에겐 미래의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다.
예전 기억에는 없던 건물들이 생기고 연립주택은 아파트로 재건축되거나 재개발되고, 없던 공원이 생기는 등 살았던 지역이 과거일수록 그 변화는 더욱 크다. 그 변화의 추이를 느끼고 생각하는 게 핵심이다. 전혀 예상 밖의 변화에 ‘아, 이렇게도 변할 수가 있구나’ 혹은 ‘내 예상대로 변했는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부동산 안목을 키울 수 있다.
미래의 모습을 봤다면 어떤 식으로 돈을 벌지는 여러분의 몫이다. 물론 부동산 안목을 키우는 게 쉽지만은 않다. 어렸을 때 대치동아파트 시세가 대략 분양가 3000만 원에서 현재 10억 원까지 오를 때까지 내 주변에서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대치동 아파트가 이렇게 오를 줄 미리 알았다면 미리 사놨을 텐데.’
과거의 경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면 돈이 보인다. 그동안 필자가 수많은 부동산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이유도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볼 수 있었던 거처럼 과거의 경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필자의 눈에는 제2의 목동처럼 향후 30년간 우리나라 부동산을 대표할 수 있는 부동산이 여럿 보인다.
여러분도 필자처럼 타임머신을 타고 싶다면 지금 당장 예전 살았던 동네를 찾아가라. 그리고 부동산의 변천 과정을 느끼고 생각해라. 그러면 뜻밖에 돈의 흐름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의 자신에게 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마치 비프가 스포츠 도감을 과거에 자신에게 전해줬듯이 말이다. 지금 바로 여러분들이 고향을 방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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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IKKO 2017-10-31 18:03:23
어디서 똑같은 칼럼을 배껴오신것 같네요 ㅋhttp://www.ibabynews.com/news/newsview.aspx?newscode=201603021244275460006379&categorycode=0017#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