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주호영, 與대표 출마… “지도부 더 젊어져야”
복당 주호영, 與대표 출마… “지도부 더 젊어져야”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6.07.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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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4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이 18일 8·9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낙천하자 무소속 출마해 당선됐고 최근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복당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청년에게 더 다가가 청년들의 불안과 절망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새누리당 지도부는 더 젊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이 급변하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십수 년 전 이미 당 대표를 지낸 분이 또다시 새누리당의 얼굴이 된다면 새누리당은 변화를 거부하는 꼴통 기득권세력으로 비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막장공천, 오만공천에 오랜 지지자뿐 아니라 심지어 당원조차 고개를 돌렸다”면서 “괴멸에 가까운 참패 이후에는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아무런 반성도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데에 책임 있는 분들은 진심으로 사죄하고 자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번 전대에는 친박, 비박에서 각각 후보를 내 싸울 것이 아니라 계파에서 자유롭고 양 진영이 서로 거부하지 않을 무계파 사람들이 지도부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번 공천 파동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내가 앞장서 반성과 화해의 전당대회를 제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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