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 북미 상륙 앞두고 관심 고조
영화 ‘인천상륙작전’ 북미 상륙 앞두고 관심 고조
5일 LA 시작으로 12일 북미 130여개 스크린서 개봉
  • 연합뉴스
  • 승인 2016.08.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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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12일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개봉한다.
이 영화의 북미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개봉관 수는 역대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은 130여 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흥행 수익 260만 달러를 거둬들인 북미 최고 흥행 한국 영화 ‘명량’이 45개 스크린, ‘국제시장’이 53개 스크린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미국 내 관심도 만만치 않다. 한국전의 전세를 바꾼 숨은 영웅들의 실화를 다룬 스토리에 미국 참전군인 단체는 물론 전국 군부대에서 시사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측은 전했다.
4일 아메리칸 리전 주최로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을 초청해 특별 시사회가 열린다. 아메리카 리전은 1919년 9월 해외 참전 경력이 있는 미군들이 결성한 재향군인회다. 미국 전역에 240만 명의 회원, 1만4900개 지부를 보유하고 있다.
미 육·공군 교역처인 AAFES는 전국 10개 도시에서 현역 미군들을 대상으로 특별 시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미국과 캐나다 주요 지역의 총영사관과 한인회 등에서도 ‘인천상륙작전’ 시사회를 잇따라 열 예정이다.
안젤라 킬로란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천상륙작전’은 미국의 전설적 영웅 맥아더 장군을 재조명하고 있어 이미 주류사회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의 제작 규모는 물론이고 할리우드 톱배우 리암 니슨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다”면서 “최대한 많은 관객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개봉관 수를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 영화는 한국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 상륙작전 속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1950년 9월 15일 오직 하루 동안만 가능했던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하게 하려고 목숨을 건 첩보작전에 투입된 숨겨진 영웅들과 우려와 반대에도, 상륙작전을 감행하는 맥아더 장군의 실화를 소재로 했다.
특히 영화 ‘테이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리암 니슨이 유엔군 총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크랭크인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첩보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은 천만 배우 이정재가, 인천을 장악한 북한의 인천지구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은 이범수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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