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전은 축제열기로 가득”
“10월, 대전은 축제열기로 가득”
달 표면 걸어보고, 와인향에 취하고… 대전으로 초대
  • 김강중·금기양 기자
  • 승인 2016.10.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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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페스티벌·와인페어·드래곤보트 대회 등 축제
대전 원도심 옛 충남도지사 공관 등 ‘가을행사 풍성’

성큼 다가온 가을의 한복판 대전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대전 중구 보문로 옛 충남도지사 공관에서 올가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옛 충남도지사 공관에서는 요즘 대전마을기업연합회에서 하는 ‘비밀의 정원 플리마켓’과 시민공모사업 프로그램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프랑스 문화축전’, 로쏘㈜ 성심당이 주최하는 ‘창업 60주년 기념 전시회’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22일 열리는 비밀의 정원 플리마켓과 프랑스 문화축전에서는 대전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인 도지사 공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한다.
또 이달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열리는 성심당 전시회에서는 지역 사람들의 모습과 이야기, 원도심과 음식문화 등 대전을 알릴 수 있는 내용이 전시된다.
22∼25일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빛탑 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과학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의 대표 축제다.
올해는 연예인이 참여하는 개막 축하공연을 빼고 참가자가 직접 몸으로 느끼는 체험 행사를 강화했다.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라는 주제의 이번 행사에는 ‘우주 항공 체험관’이 눈에 띈다.
달에 대한 일반인 이해를 돕고 한국 달 탐사 시작과 미래를 보여주는 체험관에는 우주 로켓발사체 2대, 달 궤도선 1대, 달 착륙선 1대 등을 전시한다.

‘월면(달 표면) 걷기’ 체험 공간에선 지구보다 중력이 약한 달에서의 이동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중력 가속도 체험, 국제우주정거장 관찰, 대전 발명경진대회 등도 이색적이다.
엑스포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는 EBS 퀴즈쇼, 대덕 특구 동아리 경진대회, 사이언스 콘서트, 사이언스 매직쇼 등이 펼쳐진다.
가상현실 카드 보드 만들기, 산악자전거·카약 4차원(4D) 체험, 천연 한방연고·인공 태양 제작 등도 인기를 끌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어 28일 대전무역전시관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는 대전 국제 와인 페어가 개최된다.
3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 행사에선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6개국 4천 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음식과 문화공연을 곁들인 '와인 문화의 밤'과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대회도 백미다. 와인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와인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아시아 최대 와인 품평회 ‘2016 아시아 와인 트로피’와 ‘아시아 와인 바이어스 콘퍼런스’, 와인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 전시회 등 연계해 열리는 행사도 다채롭다.
수입 와인 공병을 디자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업사이클링)을 관람객에게 시연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보존 중요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주류전시회가 폐기물을 만드는 행사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라고 시와 마케팅공사는 15일 전했다.
권선택 시장은 “전문가나 비즈니스 지향 행사 인식을 없앨 수 있도록 시민이 참여하는 공익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부연했다.
22∼23일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을 기다리는 이도 많다.
1500여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2013년부터 이어져 온 전국 규모의 잔치다. “수상 레저 활동을 즐기는 동호인이 손꼽는 이벤트”라고 시 관계자는 귀띔했다.
드래곤보트는 탑승자가 한배를 타고 물 위를 노 저어 가는 스포츠다. 용 모양의 배에는 12명 또는 22명이 탈 수 있다. 노잡이·키잡이·북재비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데, 단결과 화합이 필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를 대표하는 명품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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