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 역사문화대학 ‘최다 수강생’ 성황
천안박물관 역사문화대학 ‘최다 수강생’ 성황
지자체 운영 박물관교육 중 가장 많은 수강생 참여
  • 문학모 기자
  • 승인 2016.10.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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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의 중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천안박물관이 운영하는 16기 역사문화대학,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21일부터 시작한 16기 역사문화대학은 27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박물관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수강생이 참석하고 있다.
역사문화대학은 ‘명사가 들려주는 역사특강, 문화유산 기행’이라는 주제로 11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명강사가 흥미진진한 역사 강연을 한다.
26일은 EBS ‘세계테마기행·중국한시기행’과 ‘통찰’에 출연한 김성곤 교수가 ‘백제성白帝城, 시선詩仙과 시성詩聖’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백제성은 삼국지의 주역 유비가 적에게 패해 피신한 섬으로, 제갈공명에게 어린 아들의 장래를 부탁하며 숨을 거둔 곳이다. 훗날 이곳을 찾은 이백李白과 두보杜甫가 시를 남겨,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관광명소가 됐다. 깊어가는 가을, 박물관에서 옛 시인이 지은 한시漢詩를 풍성한 성량으로 들을 수 있다.
11월 9일은 KBS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하는 신병주 교수가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된 ‘조선건국의 설계자 정도전과 경복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주재석 천안박물관장은 “방송의 역사드라마, 시사교양강좌 등의 영향으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천안박물관이 운영하고 있는 역사문화대학에 대한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박물관이 시민들에게 올바른 지역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 볼 수 있는 배움터 기능을 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일보 문학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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